볼보 V60CC 23년형 미션/디퍼런셜/할덱스 오일 교환 (1) : 준비물

5만km 주행이 거진 다가와서 미션 및 디프, 할덱스 오일 교환을 준비해봤다.

V60CC 23년형 기준으로 총 4개의 오일을 교환해야한다. 아래 그림을 참고해보면,

1번 : 트랜스미션 오일

2번 : 앞 디퍼런셜 오일

3번 : 뒤 디퍼런셜 오일

4번 : 할덱스 오일

 

이렇게 4가지다.

처음에는 1번과 2번이 한개의 하우징으로 되있어서 오일을 같이 쓰는 줄 알았지만, 별도로 교환하는것으로 확인된다.

순서대로 각 부품별로 필요한 소모품을 나열해보면

 

1) 트랜스미션

 

미션 오일 교환 작업에는 상부 주입구쪽 볼트도 풀지만, 저쪽으로 오일이 샐 일이 없기에 굳이 16번 오링을 준비하지 않았다.

대신 하부에 드레인볼트, 레벨링볼트쪽은 누유가 있을 수 있으니 오링은 새제품으로 준비중이다.

원래라면 오링뿐만 아니라 볼트도 재활용이 아닌 새제품 사용하는것이 원칙이다. 12번 드레인볼트는 새제품으로 준비했지만, 레벨링 볼트는 재사용할 계획이다. 

 

- 레벨링 볼트 오링 : 31492795

- 드레인 볼트 오링 : 31492797 (현대 45755-11700 호환가능)

- 드레인 볼트 : 31492796 (현대 45324-24100 호환가능)

- 미션오일 : 31492172, 12L (Ravenol ATF T-ULV Fluid ATF AW-2 혹은 Fuchs Titan ATF 8400 ULV 호환)

 * 참고로 31492172 : 1L, 31492173 : 4L 이다.

 

V60CC 2세대는 모두 아이신8단 미션이다. 하지만 T5, B5 에 각각 적용된 미션이 달라서 오일도 다르게 사용한다.

T5 초기형은 AW TG-81SC 미션을 사용한다. 이는 아이신 미션오일규격인 AW-1 을 만족하면 된다. 라베놀 규격으로는 T-WS 규격을 만족하면 된다. 순정품번은 31256774(1L), 31256775(4L) 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오일이기에 해당 제품은 저렴한 호환품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B5 23년형에는 AWF8G45 미션을 사용한다.

그리고 오일 규격은 아이신규격 AW-2, 라베놀 규격 T-ULV 을 만족해야한다. 순정품번은 31492172 (1L), 31492173 (4L) 이다. 아직까지 대중화된 규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호환품에도 선택지가 별로 없다.

AW-1,2 를 모두 호환하는 범용오일이 있지만 실제로 1과 2는 동점도 스펙 차이가 커서 범용오일을 쓰기는 꺼림칙하다. 찾아보니 AW-1 대비 AW-2 의 40도 동점도 수치가 50% 낮고, 점도가 낮지만 손실 토크나 베어링이나 기어의 피로수명을 줄이는데 개선된 사양이라고 한다. 그러니 1,2를 모두 호환하는 범용오일은 믿을 수가 없다.

 

국내에서는 찾은것이 라베놀과 훅스 오일이다. 

그런데 라베놀이 동점도 수치는 낮은데, 점도지수는 높다. 가격이 라베놀이 더 높지만, 성능면에서 라베놀이 더 좋은 선택지라 생각된다.

 

한번 사이클 돌릴때마다 미션오일 4L를 주입하기때문에, 2번 세척하는것을 생각하고 12L를 구매한다.

3번까지 하고싶지만, 한번 할때마다 오일값으로 11만원이 지출되기때문에 참아야한다.

 

2) 앞/뒤 디퍼런셜 오일

앞/뒤 디퍼런셜은 부품과 오일이 모두 동일하다.

앞 디퍼런셜에 대한 자료는 위에 부품도, 품번, 각종 부품사진뿐이라 이를 통해 추측한 내용이다.

 

- 앞/뒤 드레인볼트 : 32339094

- 앞/뒤 디퍼런셜 오일 : 32240903, 2L

 

디프 하나당 0.5~0.8L 라는 말을 봤는데 정확하지 않아서 넉넉히 2L를 준비한다.

드레인볼트는 오링이 없고 대신 볼트에 실링을 위한 무언가가 발려져있는데, 이것이 뭔지 확실치 않아서 새 볼트를 구매했다.

 

3) 할덱스오일

할덱스 시스템은 뒤 디퍼런셜 앞에 클러치를 조작하여 구동력을 배분하는 시스템이다. 할덱스 오일은 이러한 클러치 작동부에 차있는 오일이다. 아마 다판 클러치가 담겨있는 부분이라 많은 오염이 됐을거라 예상된다.

 

- 리페어킷 : 32240129

- 할덱스오일 : 32240904, 1L

 

할덱스 오일을 교체하기 위해서 아래에 있는 모터를 탈거한다. 볼트 2개를 풀어야하는데, 이것이 일회용이라 그런지 리페어킷에 고정볼트 2개와 오링2개가 모두 포함되어있다.

그래서 리페어킷과 오일을 모두 구매했다.

 

 

여기까지가 오일 교환을 위한 기본적인 부품이다.

트랜스미션 오일만 호환품을 구매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순정품을 구매했다. 부품대는 약 58만원이 들었다.

 

6개월 혹은 7천km 주행 후 엔진오일 교환과 함께 교환할 예정이다.

작업순서는 이미 공부해놨지만, 실제 작업하면서 틀린게 있는지 확인 후 다음 글에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