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60CC 트렁크 옷걸이 봉 설치

시중에서 판매중인 볼보 차량용 옷걸이봉은 V60CC 기준으로 전부 2열 장착만 가능한 제품이다.
아마 한가지 사양으로 모든 차량에 적용하려다 보니 길이가 더 짧아야 하는 트렁크쪽은 호환이 안되는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저런 옷걸이봉을 나는 2열에 쓸 일이 거의 없다. 세차를 하고 난 뒤 집에 올때까지 물기 짠 걸레를 넣어두는 용도가 대부분이고, 

간혹 지방 결혼식에나 갈 때 양복을 별도 챙기는 정도..? 양복은 사실 저런 봉이 아니더라도 위 사진의 후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2열에 옷걸이 봉을 설치할 필요가 거의 없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트렁크에 설치할 수 있는 봉을 찾고싶은데..생각해보니 딱 맞는 순정제품이 있다.

바로 트렁크 짐 칸막이다.
트렁크의 짐이 2열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그물망인데, 아직까지 써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이게 옷걸이 봉으로 아주 딱 맞는것이,
 
트렁크 설치가능 (호환성 100%)
품질 Good
접이식 보관가능
V60CC 차량 구매시 무료 제공되는 악세사리
 
이런 엄청난 장점을 다 갖고있는 제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필요할 때는 다시 칸막이 그물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그냥 접은 상태에서 뒤로 빼면 봉을 분리할 수 있다. 그물망이 필요할땐 다시 봉을 집어넣어서 쓰면 끝.

처음엔 네트를 찢어야 하나 싶어서, 그리고 별도로 하나 갖고싶어서 중고로 추가 구매를 했기때문에 네트를 다시 쓸 일은 없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둘러서 옷걸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했다. 근데 원래 이런 용도가 아니라서 그런가..미끄럼 방지가 반만 되는 느낌..옷걸이를 쓰려면 고무를 두르는게 더 나을 듯 싶다. 봉에 바로 걸레를 걸어둔다면 미끄럼 방지 테이프 효과가 컸다.

테스트로 트렁크에 걸어둔 모습이다. 
순정품의 위용.
 
볼보 차량 카페에서 중고품을 5만원에 구매했으니...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 가성비도 좋은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