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봐왔던 한국영화중 가족영화치고 과장된 신파가 이렇게나 적은 영화가 있었을까!?
눈물을 억지로 짜내려했던 극적인 연출이 <완득이> 에는 거의없다. 또한 완득이의 인생
역전극이나 성공기가 있는것이 아니라 정말 자연스러운 반 꼴등의 모습과 그의 가정을 그려냈다.
마치 일주일에 5부작으로 만드는 인간극장을 극장판 1부작으로 만든 느낌이다.
어눌해보이는 완득이를 연기한 유아인과 짜증도 나지만 절대 미워할수없는 담임 동주선생을
연기한 김윤석의 연기력은 명불허전! 거기에 감초 김상호가 더해져 영화 끝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아쉬운점은 동주선생과 그의 아버지의 에피소드가 조금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드는점.
외국인 노동자들의 실태를 꼬집어보려한것 같은데, 아쉽게도 완득이의 이야기와
어우러지기엔 괴리감이 있지않나싶다.
영화관에서 보고 1년이 거의 다되가는데도 계속 머리속에 맴돌아 오랜만에 꺼내봤는데
역시 <완득이> 는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한국영화 중 하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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