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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

호빗 : 다섯군대전투 (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피터 잭슨 감독)

by 장꿀로드땡규 2014. 12. 19.






 <다크나이트 라이즈> 같은 느낌이다. 중간중간 흐름이 끊키거나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있지만 3부작의 적절한 마무리였다. 부재 '다섯 군대 전투' 에 걸맞지 않게 대규모 전투씬은 거의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대규모 전투씬보다는 각개전투가 더 볼만했던터라 크게 불만족스럽진 않다. 예고편에도 나온 장면들이 수 없이 많이 잘려나갔다. 이번 3편 확장판에는 30분이 추가된다던데..그걸 또 언제 기달려야 하나..1편 확장판은 별로였고 2편 확장판은 좋았으니 3편도 기대해본다.


 제목 호빗에 맞게 빌보 베긴스에게 흠뻑 빠져든다. 하지만 비중을 두고 보면 소린의 매력 발산도 조금 아쉽고 빌보의 매력이 컸던것도 아니었다. 대신 <반지의 제왕> 에서 그냥 말만 열심히 하던 캐릭터들의 활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1편 <뜻밖의 여정> 에서 HFR 로 봤을 때 크게 실망했지만 전투씬 만큼은 부드러움과 박진감은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전투씬이 격렬했던 3편이라면 HFR 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3D 는 도대체 왜 했는지 전혀 필요성을 못느낄만큼 미미했다. 차라리 3D 가 빠지고 IMAX 화면이 더 밝아졌으면 더 좋겠다.


 반지의 제왕 3부작과 호빗 3부작까지 길고 긴 여정이 끝났다. 마지막 "The Last Goodbye" 음악이 흘러나올땐 오랜 친구를 떠나 보내는듯한 아쉬움, 후련함이 몰려올 정도였다. 실마릴리온은 살아 생전에 볼 수 없을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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