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겪었던 일들과 감정들을 어렴풋이 기억나게하는 영화이다. 등교 첫날의 설레임과 걱정들 그리고 어떤 무리에 속하게 됐을때의 소속감 등등 그때의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영화였다. 이런 추억더듬기 말고도 영화 속 이야기가 주는 재미도 충분하다. 풋풋한 로맨스는 물론이요, 당황스런 반전도 존재한다.
최근에 본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음악이 좋다. <장고>, <오블리비언>, 그리고 <아이언맨3> 까지 OST 는 다 챙기고 싶을만큼 음악이 좋다. <월플라워> 도 보고있으면 음악때문에 들썩이게 되고, 감정에 빠져들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도 주인공들이 노래를 이야기하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에 심취하는 장면까지 있어서 음악이 주는 효과가 더 크게 다가온게 아닌가 싶다.
불안한 정신상태고 내성적인 찰리를 연기한 로건레먼과 과감하고 독특해서 톡톡튀고 할말 많은 패트릭역의 이즈라밀러의 연기가 좋다. 이 둘의 모습에 비하면 엠마왓슨은 정말 평범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매번 똑똑하고 범생이인 마법사만 보다가 평범한 사람을 연기하니 괜시리 반갑다. 저중에 아는 배우라곤 엠마왓슨 뿐이였는데, 출연한 모든 배우가 각자의 역할에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져서 영화를 보는내내 즐거웠다. 감독이 원작소설의 저자라는데 아무래도 자기가 만든 캐릭터에 맞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에 신이 났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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