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영화 시작부터 음악이 남다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중에서 오랜만에 또보고싶은 영화였다. <데쓰프루프> 만큼이나 쾌감이 가득하고 신나고 짜릿하다. 그리고 음악이 미치게 만든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는 항상 말이 많다. <장고> 역시나 예외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좀더 이야기에 집중되있는 느낌이랄까? <킬빌> 이나 <데쓰프루프> 에서도 이미 충분히 입증된 복수의 쾌감은 <장고> 에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러닝타임이 3시간에 가까이 되는데 지겹지는 않다. '이제 끝인가? '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인데 그 다음 장면이 이어진다. '끝나면 아쉬운데..' 했다가도 영화가 계속되니 그 재미가 더해지는듯 싶다.
영화평을 지금 몰아서 3개째 쓰고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음악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처음 오프닝 음악은 빵터지기도 하고, 중간에 당황스러운 힙합 음악이 나와서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그 음악이 너무 잘 어울린다. 복수하러가는 길에 나오는 음악은 복수의 쾌감을 살려낼만큼 신나기도 하다.
악역으로 나온 디카프리오와 장고의 역을 맡은 제이미폭스도 좋았지만 역시나 <장고> 의 진짜 주인공은 크리스토프 왈츠가 맡은 닥터 킹 슐츠가 아닌가 싶다. 비열했던 사무앨 잭슨의 모습도 잊혀지질않는다. 그 덕분에 더 짜릿했고.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모습도 반가웠다.
타란티노의 영화에서 폭력이 나온다면 절대 흐지부지한 면은 없는것이 장점같다. <장고> 에서도 아주 폭력적인 장면들이 넘친다. 눈으로 보는것과 귀로 듣는것, 그리고 머리로 이해하는 장고의 복수가 너무나도 짜릿하고, 거기다가 재미까지 충만하다. 정말 알 수 없지만 끝내주는 영화다.
아무튼 D 는 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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