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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ng's Play
〃  Cinema

테이큰2 (Taken2,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

by 장꿀로드땡규 2012. 10. 2.





전작보단 못하지만 여전히 볼만한 액션영화


전작인 <테이큰> 역시나 대작이나 명작이란 수식어가 붙을만한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후속작인 2편에서도 큰 기대없이 적당히 볼만한 액션영화였다. 깔끔하고 스피디한 1편과는 다

른 늘어지는 진행에 그나마 1편을 빛내주었던 장점이 많이 죽은듯싶다. 1편에선 추리과정에서

앞뒤 과정이 잘 맞아 떨어지는 반면에 2편은 허무맹랑한 설정이 많고, 이야기의 흐름이 뚝뚝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여러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크라이막스에서의 쾌감

이 떨어지는 연출은 영화를 더 싱겁게 만든다.


실려가는 브라이언이 주위 소리와 시간으로 길을 외울때, 갇혀있는 상태에서 딸과 통화하면서

조금씩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은 긴장감도 주고 약간은 신기한 마음에 몰입감이 생긴다. 나머지는

그냥 적당한 액션에 괜찮은 카체이스씬으로 매꾸어져있다. 


리암니슨의 덩치와 그 포스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단순 연출 문제인지 몰라도 액션이 굉장히

둔한 모습을 보여준다. 차라리 여러대의 카메라를 써서 조금 산만하더라도 플레쉬 터뜨리듯?

화면을 만들었다면 타격감과 스피드한 느낌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기전 <테이큰2> 의 감독을 미리 확인했던터라 기대를 많이 접었었는데,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은 <콜롬비아나> 때 와 마찬가지로 몇몇 액션씬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맥이 빠져버리는 모습이

여전한데, 다음 작품을 또 찍는다면 더더욱이 기대를 접어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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