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Heng's Play
〃  Cinema

명량 (김한민 감독)

by 장꿀로드땡규 2014. 7. 30.


우리나라의 위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에서 오는 감동은 여전하지만 영화의 재미로서는 최악이었다. 너무 남발하는 슬로우모션에 보는동안 답답해지고, 감정을 쥐어짜려는 작위적인 연출은 그대로 반복한다.


 CG는 전투 초반은 상당히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소용돌이부터 시작해서 눈에 뻔히 보일만큼 어색한 모습을 보니 아직도 멀었나 싶다. <최종병기 활> 에서 호랑이를 보는 기분이다.


 전투장면만 보면 아주 인상적이었다. (물론 슬로우모션과 작위적인 장면은 짜증)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줄때는 긴장감도 넘치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다가도 억지스러운 감정씬과 남발하는 슬로우 모션이 중간에 방해를 한다.


 역사를 배우는 10대부터 지금까지 살아계시는 어르신들 까지 모두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올 이야기라 흥행은 충분할 듯 하지만, 영화로서 또 보고싶은 마음은 안든다.



* 고증이 잘되었다는 티비에서의 정보가 틀린듯하다. 갑옷부터 시작해서 고증에 문제가 있다는데..그나마 있던 장점도 사라진 영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