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타임머신 하면 떠오르는 영화들과 대충은 예상되는 내용들.
이 영화는 이전에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내용에서의 차별화는
거의 없어보인다. SF 영화 혹은 SF 액션 으로 보일지 모르나 실상은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였다.
영화 내용이 마지막 결말까지 예측 가능한 범위내에 있었던 이 영화를
영리하게 풀어낸 것은 그래도 대단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잘자잘한
것들로 만들어낸 미래의 모습,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연출과 그것을 받쳐주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다. 하지만 아쉬운것은 영화 속 캐릭터에 '공감할만한
것' 이 거의 없다는 점이 이 영화를 너무 평범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분명 재밌고, 영화관에서 볼만큼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영화이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기엔 부족하지않나 싶다.
참고로 이 영화는 <인셉션> 같은 논란에 휩싸일만한 영화는 아니다.
조금만 파헤쳐봐도 모순이 발견되는 만큼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가져다가
보기좋게 버무려놓은 것 뿐이지, 이것을 곱씹어보면서 생각해볼만한 여지는
솔직히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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