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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

잭 리처 (Jack Reacher,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by 장꿀로드땡규 2013. 1. 21.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섬뜩한 저격장면과 낮은 배경음이 이 영화가 심각할것

같은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가면서 그러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결국엔 유쾌한 수사드라마로 끝난다.

 

영화는 분명 재밌고 유쾌하고 충분히 볼만하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그런 수사드라마로서 충분한 재미를 보장한다. 액션씬은 탐크루즈의

다른 영화에서도 본것같은 무술자세? 였는데 어떤것인지 기억이 안난다. 차량

추격씬은 머스탱이 내뿜는 엔진소리를 제대로 활용했다. 그르릉 거리며 내달리는

엔진소리가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그런데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작위적인

장면들이 꽤 눈에 띄어 아쉽기도하다. 

 

잭리처 라는 유령같은 캐릭터가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인데, 그 과정이 복잡하게

꼬여있지도 않고 그닥 머리를 쓸 필요도 없다. 그냥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간단히

즐기면 좋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셜록홈즈>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인데

아쉽게도 <잭리처> 는 <셜록홈즈> 같은 시리즈 고유의 특징이 정립되지 않아보였다.

 

원작소설이 있고 영화도 1편이 잘된다면 새로운 프렌차이져로 시리즈물이 될거라고

들었는데, 시리즈의 첫단추로는 너무 특징없는것이 아닌가싶다. <CSI> 처럼 과정이

재밌다거나, <셜록홈즈> 처럼 캐릭터가 엄청 매력적이거나 하는 특징이 있어야

다음 작품도 기대하기 마련인데, 아쉽게도 <잭리처> 는 다음 작품이 나올때까지

전전긍긍할만한 매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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