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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ng's Play
〃  Cinema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장준환 감독)

by 장꿀로드땡규 2013. 10. 9.




  상영시간이 2시간쯤 되는데, 지루하지 않을만큼 속도감이 대단하고 강렬하다. 보는내내 늘어지지않고 타이트하게 이끌어서 재밌게 만들었지만 대단하단 느낌은 안들었다. 최근 <신세계> 만큼 크게 캐릭터에 공감이 가질않아서 감정이입이 덜 된다.


 액션씬은 엄청 폭력적이다. 총격전이 많이 나와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괜찮은 액션씬을 보여준다. 다만 <아저씨> 나 <신세계> 처럼 뭔가 뇌리에 박힐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자동차 추격씬에서는 나름 신경을 쓴것 같은데, 여전히 빨리감기같은 효과의 남발은 아쉬움이 남는다. 


 여진구는 나이를 생각하면 연기를 정말 잘 해주었고, 김윤석이야 워낙에 카리스마 넘치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힘을 발산한다. 다만 요즘들어 계속 비슷한 모습만 보이니 조금은 지겹기도 하다. 김성균은 아깝다! <범죄와의 전쟁> 에서 역할은 작지만 큰 존재감을 보였던것에 비해 이번 <화이> 에서는 캐릭터의 한계 때문인지 너무 소모된 모습을 보여준다. 유연석은 적게 나오지만 인상깊고, 임지은은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다만 형사역으로 나왔던 배우 김영민씨는 혼자 너무 튀다보니 이질감이 느껴진다. 박용우는 비중도 꽤 있고 연기도 잘했는데 조연도 아닌 특별출연이라 안타깝다.


 꽤 강렬했던 오프닝과 함께 나온 타이틀 시퀸스는 독특했지만, 가끔 스태프 이름을 제대로 읽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 쿠키영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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